제271장

다프네는 컴퓨터를 끄고 막 씻으려던 참에 전화가 울렸다.

화면을 보니 브라이언이었다.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브라이언은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 놀랐다. 익숙한 목소리였다.

"케이?" 브라이언이 평소처럼 물었다.

"나야," 다프네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네 이메일 받았어," 브라이언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만나는 거 괜찮아. 시간과 장소는 네가 정해. 하지만 지금 부탁이 있어. 시간 돼?"

브라이언은 케이가 장난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항상 직설적으로 말하곤 했다.

원래라면 다프네는 동의하지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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